에이블리 4910, 러닝 상품 거래액 9.7배 급증

[이슈앤비즈 박현정 기자]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은 9월 러닝 상품 거래액이 9.7배 급증했으며, 지속되는 수요에 러닝 전용관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4910 내 러닝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배 이상 증가했으며, 주문 수도 7배가량 늘었다. 그중 러닝 입문 ‘필수템’으로 꼽히는 '러닝화' 거래액은 305배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가벼운 착용감으로 달리기에 최적화된 '바람막이'는 9배,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기능성 소재로 제작돼 이너로 입기 좋은 '반소매 티셔츠'도 2배가량 거래액이 늘었다.

신발, 의류를 넘어 액세서리, 식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울러 상품 판매 성과도 돋보였다. 지난달 4910에서 판매 중인 '아식스'의 ‘슈퍼블라스트2 러닝화’ 거래액은 전월 대비 704%, '언더아머'의 '우븐 윈드브레이커' 거래액은 624% 증가했다.

바람, 먼지, 햇빛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몽벨'의 '접이식 트레킹 선글라스' 상품은 35배 이상(3,414%) 거래액이 상승했고, 러닝 전 에너지 보충 효과를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아미노바이탈'의 '퍼펙트 에너지 파워젤' 상품은 약 21배(2030%) 늘었다.

러닝 상품에 대한 한층 세분된 고객 니즈는 검색 데이터에서도 관찰됐다. 9월, 4910 내 '에너지 젤'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배 상승했다. 러닝 선글라스, 러닝 벨트, 무릎 보호대 등 러닝 경험의 질을 높여주는 다양한 액세서리에 대한 검색도 늘었다. 동기간 러닝화, 러닝 반소매, 러닝 바지 등 기본 러닝 장비로 꼽히는 키워드 역시 검색이 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이에 4910은 러닝 카테고리에 특화된 '러닝관'을 오픈했다. 러닝 관련 상품을 한곳에 모아볼 수 있으며 중·저가 가성비 브랜드부터 유명 브랜드까지 폭넓은 라인업이 특징이다. 러닝화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발볼, 평발 여부 등 신체 조건 선택하면 적합한 러닝화를 추천해 주는 '러닝화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4910 관계자는 "러닝이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일상 스포츠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러닝 상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4910을 통해 개인의 러닝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손쉽게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세부 품목 및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