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시각장애 연주단 한빛예술단과 어린이 공연

2025-10-24     박현정 기자
신세계, 시각장애인 한빛예술단과 어린이 창작극 공연/사진=신세계

 

[이슈앤비즈 박현정 기자] 신세계는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 한빛예술단과 함께 어린이 공연 '오케스트라가 들려주<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는 신세계가 장애인 연주단의 자립, 연주력 향상, 공연 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한 어린이 창작극으로 동화 '피노키오'에 한빛예술단만의 색을 더해 각색했다.

눈이 보이지 않는 피노키오가 다양한 모험을 겪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로, 어린이 관객들에게 자신의 소중함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 속 피노키오가 성장통을 이겨내는 모습이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과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한빛예술단과도 맞닿아 있어 공연이 전하고자 하는 나눔과 포용의 의미를 보다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지난달 8일 반포심산아트홀에서 1회차 공연을 진행했고, 2회차는 오는 2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 마지막 3회차 공연은 다음 달 22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한빛예술단은 2010년 백화점 문화홀 공연 이후 16년간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에는 한빛예술단 20주년 기념 음악회를 후원했다.

신세계의 꾸준한 후원과 함께 한빛예술단은 2018년 '서울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고, 2017~2022년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 선정 등의 많은 이력을 쌓으며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같은 꾸준한 후원 활동으로 신세계는 한빛예술단과 '메세나 계의 베스트 커플'(한국메세나협회)이란 별칭을 얻은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 장애인 활동 지원 및 상생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와 한빛예술단은 즐거운 공연으로 어린이들에게 나눔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해 장애인 인식 개선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이번 오케스트라 음악극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문화 예술 후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소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