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4910,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동시 도입

[이슈앤비즈 박현정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와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이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동시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4910과의 협업은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과 국내 남성 패션 플랫폼 간 최초 제휴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쇼츠, 동영상, 라이브 스트림(생방송 영상) 등 콘텐츠에 에이블리와 4910에서 판매 중인 상품 링크를 삽입해, 시청자가 영상을 보며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유튜브에서 마련한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라면 이날부터 '유튜브 스튜디오(크리에이터 지원 사이트)'를 통해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친 후, 에이블리와 4910 상품 링크를 콘텐츠에 연동할 수 있다.

유튜브 관계자는 "여성과 남성 시장에서 각각 두터운 충성 고객을 보유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에이블리, 4910과의 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간의 연결을 한층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에이블리와 4910 모두 폭 넓은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탄탄한 상품력을 갖추고 있는 플랫폼인 만큼,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협업으로 에이블리와 4910 입점 셀러는 유튜브를 신규 판매 채널로 확보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매출 성장까지 연결 가능하다. 

유튜브 시청자의 구매 선택 폭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 입점사는 10만 개가량으로, 패션 플랫폼 업계 최대 규모다. 소비자는 콘텐츠를 즐기는 동시에 취향에 맞는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유튜브와 남성 패션 플랫폼 간 첫 제휴 사례인 4910 협업도 주목된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강석훈 대표는 "이번 협업은 중소형 셀러부터 대형 브랜드까지 규모와 업력에 관계없이 입점사가 신규 고객을 크게 넓히는 동시에, 더 많은 소비자가 우수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