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통신 리더십 인터뷰] ③ “AI와 통신의 만남, 6G의 가능성을 넓히다” 6G연구팀 찰리 장 상무

2025-09-17     박소란 기자
삼성전자 6G연구팀 찰리 장 상무/사진=삼성전자

[이슈앤비즈 박소란 기자] 5G 망의 고도화와 6G 시대를 준비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AI가 차세대 통신 기술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네트워크의 핵심 장비인 기지국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AI-RAN(AI-based Radio Access Network)’ 분야는 통신 인프라의 효율성과 지능화를 이끌어낼 핵심 축으로 주목받는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통신망 전반에 내재화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연구하며, AI-RAN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개발과 표준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차세대 통신 리더십 인터뷰’ 시리즈 3편에서는 삼성전자 6G연구팀의 찰리 장(Charlie Zhang) 상무를 만나, AI-RAN의 진화와 6G 시대를 준비하는 삼성의 기술 연구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다.

변화하는 통신 환경과 삼성의 6G 비전

오늘날 모바일 통신 환경에서 지속가능성과 사용자 경험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찰리 장 상무는 “과거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무선 접속 경험 자체가 특별한 경험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속도나 지연 시간과 같은 수치보다는 안정적인 연결과 긴 배터리 사용시간 등을 더 중시한다”며 “단순 기술 사양에서 실질적인 사용자 경험에 더 많은 관심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은 변화하는 통신 환경에 맞춰 2020년부터 6G 연구를 이어왔으며, 2025년  ‘AI 내재화·지속가능한 통신 서비스(AI-Native & Sustainable Communication)’ 백서를 통해 6G 상용화의 핵심 과제와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방향은 "▲AI 내재화 ▲에너지 효율화 ▲커버리지 확대 ▲차세대 보안 등 네 가지다. 이는 단순한 통신 성능 개선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미래지향성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