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중 '틱톡' 원칙적 합의 소식에 국내 파트너 종목 오름세
2025-09-16 박소란 기자
[이슈앤비즈 박소란 기자] 미중 양국이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처분 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사 와이즈버즈는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58% 오른 1천117원에 거래 중이다.
온라인 디지털 마케팅 기업인 모비데이즈도 3.43% 오른 1천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스페인에서 개최한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미국 내 안보 우려가 제기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처분 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두 기업은 틱톡의 파트너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이하 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무역 협상이 "매우 잘 됐다"면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정말로 구해내고 싶어 했던 '특정' 기업에 대해서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특정 기업은 틱톡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도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측이 틱톡과 관련해 프레임워크(틀)에 합의했다고 확인하고서는 "프레임워크는 틱톡을 미국이 통제하는 소유(구조)로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틱톡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모회사가 중국 바이트댄스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개인 정보 탈취, 해킹 수단으로 활용돼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