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핀스, 오리불고기 프랜차이즈 '오리덕애'와 렌털창업 맞손
프리핀스, 렌털상품 설계, 렌털업무ERP 구축, 렌털금융 지원 등 가맹 본사에게 렌털전환 솔루션 제공 렌털창업 이용하면 기존 1개 매장 일반창업 비용으로 최대 4개 매장까지 운영할 정도로 비용 절감 오리덕애 가맹 본사인 두투미는 전국 150여 개 매장 설렁탕 프랜차이즈 '효자동설렁탕'도 운영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렌털전환(RX) 솔루션 전문기업 프리핀스와 오리불고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오리덕애(愛)의 운영사 두투미가 매장 영업 설비들을 렌털·구독하는 방식으로 가맹점주 창업 비용을 대폭 낮춘 '렌털창업 프로그램'을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
두투미는 오리덕애 외에도 설렁탕 전문 프랜차이즈 '효자동설렁탕'을 전국 150여 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워커스하이와 설렁탕·갈비탕·만두 등 한식 밀키트 유통판매 사업도 시작했다.
두투미가 도입한 렌털창업 프로그램은 인테리어와 주방 설비, 디지털 사이니지, 판매시점 관리시스템(POS), 보안장비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집기류를 렌털·구독으로 전환시켜 가맹점주가 일단 영업을 시작해 매달 돈을 벌면서 합리적으로 비용을 해결하는 가맹점주 친화형 창업 방식이다.
프리핀스는 오리덕애·효자동설렁탕 가맹 본사인 두투미가 직접 가맹점을 대상으로 렌털 운영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렌털상품 설계, 렌털업무ERP(전사적 자원관리) 구축, 렌털금융 지원 등 렌털전환 솔루션을 제공했다. 외부 업체가 아닌 가맹 본사가 렌털 운영 사업을 하면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은 낮아지고 서비스 품질은 높아진다.
실제로 지난해 프리핀스와 렌털창업 프로그램을 선보인 마라탕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이 전국 200개 매장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렌털창업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1개 매장 일반창업 비용으로 최대 4개 매장까지 운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투미 김요섭 대표는 "렌털전환 솔루션 덕분에 가맹점의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품 가득한 창업 시장을 개혁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기업과 협업해 가맹점을 이롭게 하는 가맹 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프리핀스 신상용 대표는 "렌털전환 솔루션을 활용하면 가맹 본사가 매장 내 집기류 렌털 운영을 일괄 관리해 가맹점은 매장 영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며 "가맹 본사와 가맹점을 이롭게 하고, 매장 방문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기여하는 등 렌털전환의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프리핀스는 국내 최대 AI 주차관제 기업 아이파킹(옛 파킹클라우드)의 창업자 신상용 대표가 NHN과 SK이노베이션 E&S에 아이파킹을 매각한 후, 재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아이파킹에서 주차관제 렌털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렌털업무ERP 프로그램부터 렌털사업에 필수인 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렌털전환 솔루션을 개발했다.
렌털회사는 물론, 렌털·구독사업을 도입하는 제조·판매 기업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렌털업무ERP를 제공해 매출 성장과 판로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