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가 미래다"...라플라스×ETRI 딥테크 투자 포럼 9월 개최 '관심고조'
ETRI 기술력과 민간 투자 만남, 100명 규모 딥테크 투자 매칭 행사 수소드론부터 AI축산까지…6개 딥테크 스타트업, 12개 VC 앞에서 투자유치 경쟁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벤처캐피탈 라플라스 파트너스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주관하는 '라플라스×ETRI 딥테크 투자 포럼'이 오는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열린다.
18일 라플라스 파트너스에 따르면 '딥테크 딥비전(Deep Tech Deep Vision)'을 부제로 한 이번 포럼은 첨단 기술 기반 스타트업 6개사가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 12개사 앞에서 직접 투자유치 피칭을 펼치는 자리다.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으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적용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과제의 일환으로 투자업계와 기술창업 생태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IR 행사를 마련할 전망이다.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6개 기업은 각기 다른 첨단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로 선정됐다.
오전 세션에는 ▲호그린에어(수소 연료전지 드론 및 파워팩) ▲엔에이치네트웍스(스마트시티 ICT 솔루션) ▲위치스(AR/VR 메타버스 콘텐츠) 등 3개사가 발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긱프랜즈(IoT 스마트팜 솔루션) ▲닥터케이 헬스케어(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인트플로우(AI 기반 축산 데이터 분석) 등 3개사가 무대에 오른다.
각 기업은 15분간 투자유치 발표를 진행하며, 이후 VC들의 질의응답과 평가 시간이 별도로 마련된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대표 투자기관들 10여곳이 참석한다.
라플라스 파트너스 한인수 대표는 "딥테크 분야는 기술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시장에 안착하면 높은 진입 장벽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영역이어서 투자사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 포럼을 통해 ETRI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각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TRI 강현서 본부장은 "국산 NPU를 적용한 온디바이스 AI 응용 기술을 이번행사에 참여하는6개 기업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ETRI의 기술사업화 노하우와 라플라스의 투자 전문성이 만나 기술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딥테크 분야 투자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으며, 라플라스 파트너스와 ETRI는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해 국내 기술창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