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한국-베트남 QR결제 서비스 활성화 맞손

2025-08-13     박현정 기자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 본관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호성 은행장(오른쪽)과 레 응옥 람 베트남투자개발은행장이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이슈앤비즈 박현정 기자] 하나은행은 베트남투자개발은행과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투자개발은행과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 및 글로벌 정산 서비스 등 양국 국민과 기업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BIDV 지분 15%를 인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후 자회사인 GLN 인터내셔널을 통해 디지털 금융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GLN은 지난 2022년 BIDV와 함께 QR코드 기반 현금인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베트남 전국 약 2100개 BIDV ATM에서 카드 없이 현금을 찾을 수 있는 간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의 선진 디지털 금융 기술과 베트남의 광범위한 결제 네트워크 결합이 핵심"이라며 "하나은행은 소상공인과 관광객 등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 간 QR결제 생태계를 구축하여 양국의 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