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AI기업 덴컴, 미국 3개사와 솔루션 공급계약 체결…글로벌 치과 시장 공략 본격화
내년 미국 매출 700만 달러 목표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 메디컬 AI 기업 덴컴이 미국 메디컬 IT 솔루션 기업 ‘아스프로덴탈(Asprodental)’, 케이스노트 소프트웨어(Casenote Sorfware)’, ‘벨미니(Velmeni)’와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치과분야 음성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핵심적인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덴컴은 경량화 언어 모델(sLLM)과 음성 제어 기술을 핵심으로 의료기관에 AI 음성 차팅 및 기술과 덴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의사가 환자 진료 중 치료 내용과 경과 등을 설명하면 학습된 AI가 의사의 문진 내용과 처방 등을 자동으로 전자 의무기록부에 차팅, 정리해주는 방식이다.
덴컴은 자사 솔루션의 치과 전문 용어 데이터를 축적하고, 치과 진료 환경의 소음 특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딥러닝 기술 등을 통해 음성 인식 정확성과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후 확보된 의료기관의 레거시 채널과 의료데이터를 공급·연계하여 향후 유의미한 데이터 추출이 가능한 덴탈 플랫폼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 방식으로 제공되는 이 솔루션은 다양한 분야에서 음성 인터페이스 구현에 활용되고 있다.
덴컴의 파트너사들은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올 하반기 미국 내 중소형 치과의원을 시작으로 여러 치과 클리닉을 하나의 조직으로 묶은 ‘DSO(Dental Service Organization)’ 및 대형 클리닉으로 판매망을 확장하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내년 매출이 700만 달러 이상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병준 덴컴 대표는 “덴컴은 국내외 전시회, 고객 설문과 자문을 통해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올해 1월 설립한 미국 자회사(AIzac.AI)를 중심으로 미국 현지 파트너사와 손잡고 혁신적인 음성 AI 기술을 현지에 확산하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덴컴은 인도네시아와, 유럽 등 다른 국가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