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인도네시아 대학생 50명에 장학금 전달

인도네시아 10개 대학에서 장학생 선발…상반기에만 장학금 총 3330만원 지급 자카르타 지역 7개 초등학교에 노후화된 화이트보드, 책상∙의자 세트 등 학습물품 지원

2025-07-04     박현정 기자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지난 2일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현지 장학생 및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롯데장학재단

 

[이슈앤비즈 박현정 기자] 롯데장학재단이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롯데몰 자카르타 ‘Ice Palace’에서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현지 성적우수 및 저소득층 대학생 50명에게 총 333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상반기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은 인도네시아 내 10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들에게 1인당 450달러씩 지급된다.

올해 재단에서 선정한 수혜 대학 10개교에는 University of Indonesia, Bandung Institute of Technology, Prasetya Mulya University 등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들이 포함됐으며, 장학생은 성적 우수자와 저소득층을 각 50% 비율로 선발해 교육 기회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롯데 현지 법인장 10명 및 장학생 40명이 참석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저희 재단이 인도네시아에 처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 2009년이었는데,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 온 만큼 이제 인도네시아가 굉장히 가깝게 느껴진다"며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롯데장학재단은 다음 날인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 위치한 SD Triwibawa 초등학교에서 ‘신격호 롯데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물품 전달식’을 열고, 자카르타 내 7개 초등학교에 총 2350만원 상당의 학습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화이트보드와 책상∙의자 세트 등 교내 노후화된 학습 기자재가 교체되며, 자카르타 지역 7개교 54개 학급, 총 691명의 초등학생들이 혜택을 받는다. 물품 전달식에는 장혜선 이사장과 인도네시아 롯데 현지 법인장 8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롯데장학재단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아세안 및 남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자국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키우고자 2008년부터 글로벌 장학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총 4개국 인재들의 학업을 후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