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中 하이난 국제 소비재박람회’서 韓 우수 소비재 선보여

프리미엄 소비재 기업 45개사 참가 중국 면세시장 진출 지원 및 한류 홍보 중국 정부 내수 부양 정책 적극 활용 한국 소비재 대중국 수출 확대 주력

2025-04-21     배대은 기자
지난 13일부터 6일 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열린 ‘중국 국제 소비재박람회’ 행사장 내 한국관 현장의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중국 국제 소비재박람회’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프리미엄 소비재 제품을 집중 홍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한국관은 ▲기업 전시관 ▲프리미엄 소비재 쇼케이스 ▲이도면세(Offshore Duty Free) 제도 활용 바이어 상담회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 상담회 ▲방한 관광 및 K-콘텐츠 홍보존 등으로 구성됐다.

KOTRA는 중국 내수 회복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이도면세 제도’를 활용해 참가기업이 하이난 지역 유통망 및 바이어와의 연결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맞춤형 B2B 상담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한국관에는 뷰티, 건강식품, 스포츠용품 등 프리미엄 소비재 기업 45개사가 참가했으며, 이 중 15개사는 현장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했다.

나머지 30개사는 KOTRA 광저우무역관을 통해 프리미엄 소비재 쇼케이스에 제품을 전시하고 바이어 상담을 대리로 진행했다. 

홈케어 뷰티 제품 제조기업인 APR그룹의 경우 중국 대형 면세점 운영사에 제품을 선보였고, 화장품 전문기업 미제레레사는 유명 한국인 왕홍을 초청해 현장에서 라이브 판매를 진행했다.

또 동아제약, 세모, 쿠쿠전자, 엔유씨전자 등은 쇼케이스를 통해 중국 프리미엄 소비시장을 겨냥한 제품 마케팅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가 브랜드 홍보와 한류 확대를 위해 KOTRA,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가 협력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문화 체험, K-팝 댄스 공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방한 관광 상품을 소개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포토월 운영과 타투 체험 등을 통해 K-콘텐츠를 홍보했다.

한편 ‘중국 국제 소비재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소비재 전문 전시회로 올해 전시회의 경우 패션·쥬얼리·화장품 등 일반 고급 소비재부터 슈퍼카·요트 등 초고가 럭셔리 품목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과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활용해, 우리 프리미엄 소비재의 중국 면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중국의 지역별 기회요인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우리 소비재 기업의 대중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