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우즈푸드 2025' 박람회 연계 K-식품 진출 지원사업 추진
우즈베키스탄 최대 식품전시회서 한국관 첫 운영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푸드 2025(UzFood 2025)’에 참가해 K-식품 진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최대 식품박람회인 이번 우즈푸드 2025에서 KOTRA는 최초로 한국관을 구성하고 K-푸드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KOTRA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올해부터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5개 신흥시장을 K-농식품 수출 유망국으로 지정하고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5개 신흥시장에는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오스, 칠레, 과테말라가 있다.
KOTRA는 시장조사부터 브랜드 홍보, 바이어 상담, 판촉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으로 K-푸드의 신규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24회를 맞는 ‘우즈푸드 2025’는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지난해에는 26개국 370개사가 참가했으며, 9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올해는 30개국에서 400여 개사가 참여했으며, KOTRA는 올해 처음으로 우즈푸드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국관에서 KOTRA는 홍삼·라면·음료·밀키트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제품을 보유한 13개 기업과 홍보와 전시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유망 바이어 84개사와 총 163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478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KOTRA에 따르면 한국의 우즈베키스탄 식품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2,586만 달러로 2021년 약 629만 달러 대비 311%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관에서 라면 및 밀키트 제품을 선보인 참가기업 H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이를 계기로 현지 시장 진입 전략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CIS지역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농식품부와 KOTRA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신시장 개척 사업의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K-푸드의 현지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