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2024-12-27 박현정 기자
[이슈앤비즈 박현정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후보로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NH농협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추천했다.
다만 이 전 부원장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라 내년 2월 초 최종 선임이 확정된다. 내년 2월까지는 이재호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회장 ‘직무 대행’을 맡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부원장은 1966년생으로 부산대사대부속고, 서울대 정치학과(88학번)을 졸업했다. 이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이후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종합정책과장, 부총리실 비서실장,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경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전 수석부원장은 문재인 정부 집권 초기 경제정책의 뼈대를 세우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