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외국인·고령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시행
11일 안산시 공사 기반시설사업단서 실시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11일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 안산시 공사 기반시설사업단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외국인 및 고령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그동안 예산, 서산 등 충청권의 건설현장에서 진행했던 교육을 수도권지역으로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공사는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와 협업해 지난 3일 경기 화성시 공사 시화도시사업단에 이어 두 번째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대상은 캄보디아와 태국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및 고령 근로자 100여명이다.
이 중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모국어 통역을 배치해 정확한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전문 강사가 현장 상황에 맞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언어의 어려움으로 국내 건설현장의 안전 규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공사는 모국어 통역 및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인쇄자료와 동영상 등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제공했다.
한편 공사는 충남지역에서 시행된 이전 교육에서 외국인 근로자에게 모국어 맞춤형 안전교육과 가상현실(VR) 체험형 학습을 바탕으로 높은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낸 사례를 수도권 건설현장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현장중심의 강화된 안전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이번 교육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교육 대상자들의 의견을 면밀히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해에는 교육 대상 확대 및 현장 적용성을 더욱 강화해 한층 체계적인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