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 2024 스타일테크 OI 기업 선정...스파오와 협업해 오프라인 매장 데이터 수집 기술 검증
스파오 강남 1호점에서 진행한 PoC 프로젝트, 고객 데이터 수집과 재구매 유도 강화… 참여자 70%의 데이터 수집
[이슈앤비즈 박소란 기자] 리테일 테크 분야의 혁신 기업 매스어답션(대표 박찬우)이 2024 스타일테크 OI 프로그램을 통해 이랜드월드의 스파오와 Po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스파오 강남 1호점에서 11월 1일부터 3일간 진행되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및 마케팅이 가능한 방문객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진행되었다.
버클은 매장 내 QR 코드를 배치하고 스캔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확률형 랜덤박스 프로모션을 운영했다. 참여 고객에게는 카카오톡으로 쿠폰을 발송하고, 터치 한 번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사의 디지털 멤버십과 프로모션 기술을 제공했다.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지만, 직원 확인 기능을 통해 쿠폰 악용을 방지하며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PoC는 인프라를 갖고있는 대기업도 고객 데이터 수집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참여자의 약 70%가 스파오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로 전환되었으며, 쿠폰 사용률도 70%에 육박했다. 이를 통해 △성별 △연령 △시간대별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마케팅 활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할 수 있었다.
버클 박찬우 대표는 “단순히 자사몰에서 수집되는 고객 데이터로 브랜드가 성장하거나 마케팅을 하는데 한계는 명확하다”며 “모든 채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PoC 결과를 통해 단순히 온라인 고객의 데이터만 수집하는 것이 아닌,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교차 분석하는 것이 브랜드 성장에 필수인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밝혔다.
버클은 서비스 론칭 이후 △LF △SK를 비롯한 대기업 브랜드부터 △아더에러 △세터 △오호스 △분크와 같은 국내 도메스틱 브랜드까지 각 기업이 갖고있는 고객의 행태에 맞춘 최적화된 고객 여정 설계를 도우며 1100여 개의 브랜드와 100만 명의 고객을 연결했다. 기존의 CRM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브랜드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기능에 집중한 솔루션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