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 신한, 삼성, NH농협카드등 후불형 ‘기후동행카드’ 출시...각사 풍성한 혜택 들여다 보니(종합)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KB국민, 신한, 삼성, NH농협카드가 25일 후불형 ‘기후동행카드’ 동시에 출시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객 유치를 위한 각사의 ‘기후동행카드' 특징과 다양한 헤택을 점검해 본다
◆KB국민카드, 후불형 ‘기후동행카드’ 출시
KB국민카드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편의성을 개선한 후불형 'KB국민 기후동행카드(신용∙체크)'를 출시했다.
KB국민 기후동행카드는 별도 사전 충전과 환불 신청이 필요 없다. 신용∙체크카드 결제 기능과 다양한 카드 혜택을 탑재해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신용카드는 전월 40만원 이상 및 건당 1만원 이상 이용 시 ▲생활 5%(월 최대 7000원) ▲쇼핑 10%(월 최대 7000원) ▲영화 10% 및 스포츠 업종 5%(월 최대 7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이상 및 건당 1만원 이상 이용시 ▲생활 2% (월 최대 4000원) ▲쇼핑 5% (월 최대 4000원) ▲영화 5% 및 스포츠 업종 2%(월 최대 4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정기적으로 충전이 필요했던 기존 기후동행카드 불편함을 개선한 이 카드는 이날부터 발급25일(월)부터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30일부터 사용(단말기 태그)할 수 있다. 요금 혜택을 적용 받기 위해서는 오는 28일부터 발급 받은 카드번호를 티머니카드&페이 누리집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 시 대중교통요금이 전액 청구되므로 카드 등록은 필수이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 기후동행 체크카드'출시를 기념해 응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KB국민 기후동행 체크카드'로 KB Pay 앱을 통해 응모하고 10만원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최대 1년 기후동행카드 이용금액 캐시백을 제공한다.
세부내용으로는 ▲(1등) 기후동행카드 1년 이용금액(78만원) 캐시백 1명 ▲(2등) 기후동행카드 6개월 이용금액(39만원) 10명 ▲(3등) 기후동행카드 1개월 이용금액(6만5000원) 100명 ▲(4등) 5000원 캐시백 등 총 3111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상생협력으로 시민교통비 절감과 친환경 실천을 통한 대중교통 활성화와 기후 위기 대응에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등 ESG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서울시, 후불 기후동행카드 2종 출시
신한카드는 서울시와 충전·환불이 필요 없는 후불 기후동행카드(신용·체크 2종)를 출시하고 사전 발급 신청 접수에 나섰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기존 충전형과는 달리 별도의 충전 및 환불이 필요 없다. 서울시 대중교통(지하철 및 버스)을 비롯해 따릉이도 일정금액으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발급받은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요금 혜택을 적용 받기 위해서는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에 반드시 등록 후 사용해야만 혜택이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기후동행카드 서비스에 더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각종 생활 편의 서비스도 담았다.
신용카드의 경우 온라인 가맹점(온라인 쇼핑몰, OTT, 배달앱, 온라인 서점)에서 이용 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가맹점(커피, 편의점, 잡화점)에서도 5%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신한 SOL페이로 이용 시에는 마이신한포인트 5% 추가 적립서비스를 받는 등 최대 10%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체크카드는 온라인 가맹점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각각 5%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신한카드 홈페이지 및 신한 SOL페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연회비는 신용카드의 경우 국내 전용 9000원, 해외 겸용(Mastercard) 1만2000원이다. 체크카드는 별도의 연회비가 없다.
신한카드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음 달 31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면, 12월1일부터 말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000명에게 ‘투썸플레이스 딸기 케이크’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삼성카드 “일상 영역에서도 다양한 할인 혜택 제공"
삼성카드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후불형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 별도의 충전절차 없이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기후동행 삼성카드는 서울시 대중교통 정기권 기능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객이 자주 찾는 영역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기후동행 삼성카드 이용고객은 요금을 충전할 필요 없이 서울시 대중교통 정기권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이용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은 다음달 이후 고객의 결제일에 자동으로 청구된다.
월 최대요금은 전월일자에 따라 5만8000원에서 6만4000원까지 청구되며, 정액 이하를 이용한 경우 별도의 환불절차 없이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된다.
따릉이를 이용한 고객은 월 최대 3000원의 이용요금이 고객 결제일에 추가로 청구되며 기존 선불 기후동행카드가 제공하던 청년할인 혜택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일상영역에서도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커피전문점·편의점은 이용금액의 10% △ 디지털콘텐츠는 이용금액 30% △배달앱·온라인쇼핑몰·올리브영·다이소는 이용금액의 최대 7%
△이동통신 정기결제는 이용금액의 최대 7%를 각각 월 최대 6000원, 총 2만4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일상영역 할인혜택은 기후동행 삼성카드로 전월 40만원 이상을 이용했을 때 제공된다.
기후동행 삼성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해외겸용(MASTER) 모두 7000원이다. LED 플레이트로 발급시 발급비용 5000원이 추가된다.
기후동행 삼성카드를 포함한 모든 후불형 기후동행카드는 이달 30일부터 대중교통 이용시 사용할 수 있다. 이용 전 '티머니카드&페이' 누리집에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카드번호 등록은 오는 28일부터 가능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기후동행 삼성카드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기후동행 삼성카드가 정기권 이용은 물론 일상에서도 자주 이용할 수 있는 카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NH농협카드, 기후동행카드 2종 출시
NH농협카드도 이날 서울시와 협력해 후불 기후동행카드(신용/체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후불 기능을 통해 기존 기후동행카드의 충전·환불 등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NH농협카드의 기후동행카드는 고객들이 한 장의 카드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영역별 할인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온라인에서는 쇼핑몰(G마켓, 옥션, 11번가, 농협몰), 서점(YES24, 알라딘, 교보문고, 영풍문고), 어학시험(TOEIC, TOEIC Speaking, JPT), CGV 온라인 예매, 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이동통신 자동납부, 커피(스타벅스, 이디야), 편의점(GS25)의 3개 영역에서 혜택을 챙길 수 있다. 전월실적에 따라 신용카드는 최대 3만4000원의 청구할인 혜택을, 체크카드는 최대 2만5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시 놀이공원(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 서울랜드)에서 본인 자유이용권에 한해 5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후불 기후동행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 응모 후 12월 한 달간 NH농협카드 후불 기후동행카드(신용/체크 무관)로 전 가맹점 합산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스타벅스 e카드 교환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 시민의 필수카드인 기후동행카드에 NH농협카드의 다양한 혜택을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 충전 없이 사용하는 'LOCA X 기후동행카드' 출시
롯데카드도 후불 기후동행카드 상품인 'LOCA X 기후동행카드' 출시했다.
신용카드와 기후동행카드를 한 장의 카드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에 후불 기능을 탑재해 별도 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 혜택도 담았다. 지난달 이용실적이 30만원, 70만원, 150만원 이상인 경우 기후동행요금을 각각 7000원, 1만원, 1만5,000원 할인해 준다. 여기에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0.5% 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원(국내전용, 해외겸용)이다.
기후동행요금은 월 말일 30일 기준 6만2000원(28일 5만8000원, 31일 6만4000원)이다. 기후동행요금보다 적은 금액을 이용한 달은 실제 이용 금액만 청구된다. 따릉이를 이용한 경우 회당 1000원이 월 최대 3000원까지 청구돼 기존 기후동행카드와 요금이 동일하다.
청년할인도 월 말일 30일 기준 7000원(28일 기준 6540원, 31일 기준 7230원)이 제공된다. 기후동행요금 적용을 받기 위해선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카드등록을 해야 하며, 따릉이를 이용하는 경우 '티머니GO'에도 등록해야 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 칩이 탑재돼 충전과 환불의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요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난 상품"이라며 "특히 기후동행카드와 신용카드를 복수로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