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마닐라 순방 연계 '한-필리핀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한국과 필리핀 경제협력 강화 韓 에듀테크 기업 '전자책 솔루션 기증' 논의

2024-10-08     배대은 기자
지난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한-필리핀 비즈니스 파트너십’ 현장의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필리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및 KOTRA 주관 하에 열린 이번 행사는 정부의 필리핀 마닐라 순방에 맞춰 양국간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는 ▲소비재 6개사 ▲미래산업 6개사 ▲기계·장비·부품 2개사 ▲에너지 1개사 ▲전기·전자 2개사 ▲수입 3개사 등 한국 기업 20개사가 참가했다.

한-필리핀 양국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무역·투자 상담을 통해 향후 거래를 논의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KOTRA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무역·투자 상담이 총 109건이 진행됐으며 현장 계약 6건이 체결됐다. 이에 따른 계약 추진액 규모는 585만달러에 달한다.

또 이날 KOTRA는 필리핀 투자청(BOI)과 한-필리핀 양국 프로젝트와 투자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여기에 필리핀 현지 물류사와 협력해 물류·법률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기회 제공도 이뤄졌다.

한편 한국 에듀테크 기업 ‘아라소프트’는 전자책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플랫폼 및 솔루션 보유로 필리핀 교육부와 기업용 전자책 제작 라이선스 기증 관련 면담을 진행했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이번 행사에 필리핀 파트너 기업 64개사가 참가해 109건 상담이 진행될만큼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 시각에서 한국과 필리핀이 경제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앞으로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