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미국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웨스트'서 한국관 운영
9일부터 사흘간 ‘세미콘 웨스트’ 참가 소재·부품·장비 등 韓 중기 19개사 참여 10일 ‘K-세미콘 파트너십 데이’도 개최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미콘 웨스트(Semicon West)’에 참가해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세미콘 웨스트는 지난해 세계 41개국 573개사가 참가한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전시회로 올해 53회를 맞고 있다.
올해 행사는 'Stronger Together(함께하면 더 강해진다)'라는 슬로건 아래 산업 주체간 공급망 안정 및 지속가능성, 인력수급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KOTRA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화성시 수출업무지원센터, 나노종합기술원 및 국내기업 19개사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마련했다.
한국관에는 반도체 산업 필요 소재부터 장비, 부품, 공정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10일에는 전시장 인근에서 ‘K-세미콘 파트너십 데이’가 개최됐다.
해당 행사에는 한국관 참가 기업을 비롯해 개별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들을 초청해 주요 바이어들과 추가 상담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또 KOTRA의 수출지원플랫폼 ‘바이코리아’를 활용해 바이어 맞춤형 상담 주선, 온라인 트레이드 쇼를 통한 한국관 참가기업의 디지털마케팅 지원도 이뤄진다.
김형일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장은 “최근 AI 기술이 산업역량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와 관련한 반도체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라며 “공급 차원에서 기업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OTRA는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사업을 개발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한편, R&D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다각도로 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지난 2월 일본의 디지털 정책 및 기업 동향, 반도체 산업 매출액 목표치 등 담은 ‘일본 디지털전환(DX) 전략과 새로운 진출 기회’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