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24 밀라노 우니카 추계 섬유 전시회'서 한국관 열어

사흘간 현지 에이전트와 협력 韓 섬유·패션 이탈리아 진출 지원

2024-07-09     배대은 기자
9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2024 밀라노 우니카 추계 섬유 전시회(Milano Unica 2024 F/W)’ 행사장 내 한국관의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2024 밀라노 우니카 추계 섬유 전시회(Milano Unica 2024 F/W)’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KOTRA는 한국섬유수출입협회 및 섬유·패션 부문 국내기업 30개사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KOTRA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기능성, 천연 융복합 제품을 중심으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KOTRA에 따르면 밀라노 우니카 전시회는 ‘파리 프레미에르 비죵(Premiere Vision Paris) 전시회’와 함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글로벌 섬유 패션 시장 프리미엄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주최사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만이 참가했다.

KOTRA는 막스마라(Max Mara), 아르마니(Armani) 등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 및 주요 섬유 에이전트를 초청해 국내기업과 현장 상담을 주선한다.

또 구찌, 페라가모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사가 회원인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amera Della Moda)',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등 현지 협회 네트워크와도 협력해 한국 브랜드 홍보를 강화한다.

이와 관련 KOTRA는 지난달 18일 이탈리아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홍정아 KOTRA 밀라노 무역관장은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전시회 참가와 함께 현지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산업구조에 특화된 지원 전략으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한국 기업의 이탈리아 패션 시장 진출 지원과 관련해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밀란 러브 서울(MLS)'을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