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다레살람국제무역박람회' 연계 '韓 비즈니스 데이' 개최
산업부와 아프리카 한국 소비재 붐 조성 추진 B2B 수출상담, 한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한국 비즈니스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다레살람국제무역박람회(DITF)와 연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소비재의 아프리카 수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DITF는 지난 6월 한국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후속사업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탄자니아 대한민국대사관, 한-아프리카재단, 세종학당 등 유관기관들이 동참했다.
KOTRA가 구성한 이번 한국관에는 소비재 부문 국내기업 20개사가 탄자니아 파트너사 7개사와 함께 참가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소비재 판촉전 및 B2B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사물놀이 공연, 한국 화장품 체험관, 퓨전 한복 패션쇼, K-뷰티 메이크업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현장 참관객은 약 400명으로 사전 등록 100명을 크게 넘었다. 관람객들은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양국의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친선을 도모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탄자니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상생 비즈니스 모델 발표회도 함께 열렸다.
한국철도공사는 '탄자니아 표준궤철도(SGR) 프로젝트의 감리 수행 사업'을 이 자리에서 소개하며 기술 교류 및 인적 자원 개발을 논의했다.
미래그린케미컬사는 캐슈너트 껍질을 활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명희 KOTRA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은 “이번 ''한국 비즈니스의 날''을 통해 한국과 탄자니아 간의 경제적 협력을 한 단계 더 격상하고, 양국 간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살릴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OTRA 탄자니아 다레살람무역관에 따르면, 탄자니아는 사업 환경 및 무역수지 개선 등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GDP) 5.2%를 달성했다.
올해 주목할만한 탄자니아의 주요 경제 분야로는 표준궤철도 건설 프로젝트 등 운송을 비롯해 수력발전소 등 에너지, 광업 분야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