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온실가스 국제감축 ‘2024 글로벌 넷제로 커넥션’ 개최
7개국 기관과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협력 방안 및 사업 발굴 논의 파트너링 상담회, 정부 양자회의 등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4일부터 이틀간 온실가스 국제감축 행사인 ‘2024 글로벌 넷제로(Net Zero) 커넥션’을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및 KOTRA 주관 하에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7개국 정부기관 및 국제기구 4개사, 국내외 기업 60여개사의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민·관 온실가스 감축 협력 포럼 ▲기업간 감축 파트너링 상담회 ▲정부간 양자회의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에서 산업부는 캄보디아 환경부, 방글라데시 환경산림기후변화부 관계자들과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해당 양해각서에는 상대국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발굴하고 감축 실적 이전을 위한 절차·기준 등을 개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세계은행(WB),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 관계자 및 전문가가 연사로 출연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지원 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에서 참가기업들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도 가졌다.
이와 함께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의 좌장 하에 7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해당 포럼에서는 국가별 파리협정 동향, 감축사업 추진 여건과 정책 등 온실가스 감축 관련 의제들이 논의됐다.
오는 25일에는 국내외 기업과 정부 간 1:1 파트너링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총 120여건의 상담이 진행되며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 협업 기회에 대한 논의가 오갈 예정이다.
상담회에 참여하는 기업 관계자는 "평소 연결이 어려웠던 해외 정부 관계자와 한자리에서 만나 핵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최신 현지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은 국외 정부와 양자 협정 기반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것이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져 모범사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더 많은 국제감축 사업이 발굴되었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이번 포럼과 상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 중”이라며 “‘글로벌 넷제로 커넥션’이 우리나라와 주요 협력국 간의 온실가스 국제감축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지난해 초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하는 등, 온실가스 국제감축 투자사업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및 협력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