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멕시코'로 중남미 수출 지원
멕시코시티서 ‘2024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상담회 47개 소비재기업, 중남미 7개국 80개 바이어와 상담 진행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2024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멕시코’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멕시코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해외판로 개척에 애로사항을 겪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중남미 시장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롯데와 함께 열렸다. KOTRA는 롯데와 지난 2017년부터 협업을 이어오며 대·중소 기업의 동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KOTRA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상담회를 열고 현지 수요 증가 품목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관심 있는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 중남미 7개국 바이어 80여개사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 47여개사와 40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에 따른 상담실적은 총 1000만달러 규모다.
행사에는 KOTRA 세계일류상품 인증기업의 제품 총 20개가 참가해 전시 및 온라인 상담도 진행됐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멕시코 온라인 유통망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의 뷰티 부문장은 “플랫폼 내에 한국의 뷰티 제품은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으며, 최근 한국 식품의 검색량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한국기업을 포함해 우수한 한국기업의 입점 확대를 위해 KOTRA와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순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은 “멕시코는 우리나라의 10번째로 큰 수출 대상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의 소비재 수요도 지속적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OTRA는 멕시코를 중심으로 중남미 시장 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 사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는 참가기업 제품 판촉 및 한류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류 이벤트에는 ▲브랜드엑스포 홍보대사 소녀시대 ‘유리’의 토크쇼 ▲신인 아이돌그룹 노매드(NOMAD)의 공연 ▲K-푸드 시식회 ▲메이크업쇼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