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FTA 해외활용지원센터 합동 수출시장 설명회' 열려
FTA 발효 20주년 기념 개최 수출 목표 7000억달러 추진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13일 ‘FTA 해외활용지원센터 합동 수출시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칠레 FTA 발효 20주년'을 기념해 기업의 FTA 센터 활용률을 제고하고 비관세 장벽 강화 등 글로벌 통상제도 변화의 대응을 돕고자 마련됐다.
KOTRA에 따르면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는 세계 11개국에 설치돼 총 16개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설명회는 1·2차 세션과 발표의 방식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중국, 인도 등 11개국 FTA 해외활용지원센터 담당자가 ▲국가별 통상환경 변화와 ▲수출시장 기회요인 ▲수출 시 유의 사항 등을 설명했다.
담당자는 거대 내수시장과 저렴한 생산비용을 기반으로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글로벌사우스 진출에 필요한 국가별 ▲인증 ▲통관절차 ▲수출성공사례 등을 안내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석문 서울본부세관장이 연사로 출연해 ‘CEO를 위한 알면 돈이 되는 관세행정’이라는 주제로 수출기업이 유의해야 하는 관세행정과 리스크 관리 방안 및 각종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이석문 세관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별 실정에 맞는 관세행정 체크리스트를 각각 CEO 편, 실무자 편으로 제공하고 관세행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박주형 관세법인 커스앤 관세사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자 FTA를 활용한 공급망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공급망 구축을 위한 ‘누적 조항’, ‘연결 원산지 증명’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성공 사례가 함께 공유됐다.
이외 부대행사로 우리 수출기업 대상으로 일대일 무료 기업 컨설팅관이 열렸으며, 기업별 수출 확대를 위한 FTA 활용 정보와 통관·인증 정보 등 기업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됐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FTA 발효 20주년을 맞이하여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FTA 활용을 제고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11개국에 소재한 FTA해외활용지원센터는 수출 현장 일선에서 애로해소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