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주관 '원자력 수출통제 세미나' 열려
국내외 수출통제 관리제도 국제사회 제재 동향 등 소개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가 14일 '원자력 수출통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한국수력원자력이 밝혔다.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원전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원자력 수출통제 관리제도 및 사례를 설명하고 관련 질의답변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월 대(對)러시아 수출통제 품목 확대하는 내용의 '제33차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 최근 변화된 수출통제 제도를 배경으로 한다.
협회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원전 중소·중견 기업이 해외원전사업 또는 원전기업과의 거래시 관련 제도를 준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통해 안내했다.
이날 전략물자관리원(KOSTI)은 이중용도 품목 등 국내 수출입 통제제도와 일상생활 및 산업현장에 사용되는 품목들이 사양에 따라 전략물자에 해당될 수 있는 사례를 설명했다.
또 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은 원자력 전용 품목 전략물자 관리제도를 설명하고, 수출품목의 수출통제 요건 및 이행 계획을 사전에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인 사전컨설팅 제도를 소개했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또는 EU 등이 발표한 제재 대상과의 거래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근 국제사회 제재 동향 및 수출거래시 유의 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업 차원에서도 안전한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거래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원자력 수출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원전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통제 제도 정보 제공 및 관련 컨설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