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베트남전력공사 '신기술, 차세대 전력망 협력' MOU 체결

전력분야 신사업·신기술 개발협력 강화 베트남서 MOU 체결, 주요인사 면담도

2024-06-12     배대은 기자
(왼쪽부터)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에서 진행된 '신기술·신사업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응우옌 안 뚜언 EVN 사장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신기술·신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EVN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기술 및 차세대 전력망 구축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양사 협력의 발판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송변전 예방진단 시스템(SEDA), 차세대 배전망 운영시스템(ADMS) 등 신기술 연구성과 및 실증사례를 소개했다.

또 베트남 내 한전 최초 발전사업인 응이손 발전소가 위치한 탱화성 정부와 신규사업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의향서를 교환했다.

한전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베트남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신기술·신사업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한전은 베트남에서 총 2400MW 규모의 발전사업을 건설 및 운영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민간 발전사업의 약 7.3%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하노이를 포함해 베트남 북부지역 전력수요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한전은 "향후 ESG 경영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및 'Gas to Power' 등 친환경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