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기재부, 카타르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방한연수 실시

지난달 26일부터 6일간 카타르 KSP 방한연수 진행 스마트팜 기술 수출 기반 마련

2024-06-03     배대은 기자
지난달 29일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한 카타르 방한단이 빅데이터센터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기획재정부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카타르 자치행정부를 대상으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중간보고회 및 방한 연수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KSP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 경험을 토대로 한 협력국 맞춤형 정책자문 제공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과 카타르 타밈 국왕과의 정상회담 이후 경제외교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온의 사막 기후 국가인 카타르는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국가식량안보 전략을 수립하고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는 유세프 알쿨라이피 카타르 자치행정부 농식품국 국장 및 카타르 농업분야 투자 전문기관인 하사드 푸드, 카타르 개발은행(QDB) 등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타르 방한단은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농촌진흥청,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등을 현지 방문하기도 했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한 방한단은 스마트팜에서 발생하는 경영, 환경, 생육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빅데이터 센터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지난해 카타르 국빈 방문 당시 열린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참석자들은 한국 스마트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카타르 자치행정부 관계자들을 다시 만나 시범온실 조성 결과를 공유하는 등 기술 협력 및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카타르 정부의 적극적인 스마트팜 육성 의지와 수요가 존재하는 현시점이 우리 스마트팜 기업이 카타르에 진출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시기”라 설명했다.

이어 “KSP를 통해 우리 기업이 카타르 환경에 맞는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한다면 스마트팜 수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