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오는 31일 '수도권 신축 매입임대 매입기준 설명회' 개최
민간 사업참여 확대, 매입임대 품질향상 매입가 산정방식 개선 수도권 100호 이상 신축 매입임대에 공사비 연동형 가격 적용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31일 ‘수도권 100호 이상 신축 매입임대 공사비 연동형 건물 매입기준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1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진행된 주택매입 사업설명회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수도권 100호 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되는 매입가격 산정 기준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LH는 민간의 사업참여 확대 및 매입임대주택 품질향상을 위해 ‘공사비 연동형 매입가격 산정방식’을 마련했다.
공사비 연동형 산정방식은 그간 토지와 건물을 더한 감정평가로 매입가격을 산정하던 것에서 골조부터 마감재까지 실제 건물의 설계 품질에 따라 적정 건물 공사비를 책정하는 방식이다.
건물 공사비는 설계변경 및 물가연동에 따른 공사비 증감 등이 반영된다. 또 공신력 있는 외부 원가계산 기관에서 각 사업 단계별 설계도서를 기준으로 산정 및 검증을 한다.
이와 관련 LH는 지난 23일부터 LH청약플러스에 수도권 100호 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건물 공사비 연동형 산정방식을 적용하는 공고를 실시했다.
설명회는 ▲공사비 연동형 매입가격 산정 방안 ▲외부기관의 공사비 검증방안 ▲올해 설계·시공 가이드 라인 주요사항 소개 및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된다.
LH는 이번 설명회에서 지난주 개정된 ’설계·시공 가이드라인‘에 대해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LH가 매입임대주택의 품질확보를 위해 민간사업자에게 건축 예정 또는 건축 중인 주택이 설계·시공시 준수하도록 제시하는 기준이 담겨있다.
한편 이번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방문을 하면 된다.
참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매입임대사업처 전화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물가 상승 등 공사비 변동 요인이 고려된 합리적 매입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고품질 매입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 설명했다.
이어 “우수한 시공 능력을 보유한 모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