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한수원 처장, 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 연임 성공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 도쿄센터 사무총장 아시아 114개 원전의 안전 점검 총괄

2024-05-24     배대은 기자
24일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에 연임된 김기영 한국수력원자력 처장의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김기영 한국수력원자력 처장이 24일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에 연임됐다.

한수원에 따르면 김기영 사무총장은 지난해 1월 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에 취임된 이래 회원사를 직접 방문하며 현장을 살피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가졌다.

이를 통해 김기영 사무총장은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만장일치로 24일부터 새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5월까지다.

WANO는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국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1989년 설립된 원자력 분야 최대 민간 국제단체다.

세계 36개국 123개 원전 운영사가 참여해 원전 안전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WANO 도쿄센터는 애틀랜타, 파리, 모스크바 등 WANO 4개 지역센터 중 하나다.

WANO 도쿄센터는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114개 원전에 대한 안전 점검 총괄을 맡고 있으며, 도쿄센터 사무총장은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CEO들로 구성된 이사회와 총회 선발 과정을 거쳐 임명된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한수원의 글로벌 원전 운영 능력과 김기영 사무총장의 뛰어난 리더십이 더해져 사무총장 연임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라 평가했다.

이어 “한수원은 앞으로도 국내외 원자력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기영 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전이 운영될 아시아 지역의 원전 안전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원전의 안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