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임대 고가매입"…LH "단순 비교 부적정, 수요맞춤 임대 공급"
MBC "시세 대비 매임임대 고가 매입" "전용면적 당 매입가격 등 고려해야"
2024-05-23 배대은 기자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매입임대주택 매입 관련 보도에 대해 "전용면적당 매입가격 등에 대한 고려없이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며 "수요맞춤형 공급을 위해 신축 매입약정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따르면 MBC는 최근 "LH가 신축 매입약정 사업으로 주변 시세 대비 매입임대주택을 고가에 매입한다"며 "신축 매입약정 추진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LH는 "매입가격은 전문기관에서 감정평가 법령에 따라 인근 거래사례를 비교해 주택가격을 합리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는 LH·SH·GH 3개 기관 모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아파트, 오피스텔 등 건물유형, 주택면적 등 주택 여건에 따라 감정평가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며 "인근 부동산이라 하더라도 전용면적 당 매입단가에 대한 고려 없이 단순 주택 간 매입가격의 비교는 적정하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신축 매입약정사업은 사전 설계검토, 시공 단계별 품질점검 등 주택품질 향상을 위해 LH가 사전 주문을 통해 도심지 내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수요맞춤형 임대주택의 공급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축 매입약정 사업은 LH의 설계·시공기준을 반영해 건설한다"며 "매입임대주택 물량의 선제적 확보 및 고품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정부 정책을 신속 추진해 도심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