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 연구보고회·토론회' 개최

소방관련 정부, 학계, 산업계 대상 연구보고회 및 토론회 열려 전기차화재 실증시험 결과로 전기차 화재대응 정책제언 추진

2024-05-17     배대은 기자
17일 경기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및 전문가 토론회'에서 참석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7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및 전문가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LH가 그간 추진해 온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정부, 산업계, 학계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최적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LH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또 소방청과 협업해 네 차례의 전기차화재 실증실험도 진행했다.

이번 토론에 앞서 LH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각종 실험 및 분석 결과 등을 공유했다.

해당 연구는 전기차화재 실증실험에서 기존 소화 설비의 인접차량 화재전파 차단 효과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실험은 지하주차장 설비방식인 상부·하부 주수를 여러 방식으로 혼합해 진행됐다.

실험 결과 인접 차량의 일부 도장면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1차 실험인 기존 소화설비의 상부 주수만으로 인접 차량으로의 화재 전이 차단이 성공했다.

LH는 실험 결과 등을 토대로 전기차 충전구역의 작동성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소화설비 유형 및 점검 강화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자유 토론에서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대응’이라는 주제로 ▲기존 소화설비를 활용한 인접차량 화재전이 차단 성공 ▲3면 방화구획 및 물막이판 적용 재검토 ▲전기차 화재 조속 대응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 사항 ▲지하공간 화재시 원활한 배연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한편 LH는 연구결과 및 토론회에서 수렴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검토해 연내 정책 제언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귀중한 의견들을 토대로 정부 차원의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안전 대책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게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