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세계 수소 서밋'서 韓 수소 기업 홍보·상담관 운영

네덜란드서 한-유럽 수소 협력 발판 마련 韓 수소 산업 투자유치, 비즈니스 파트너링

2024-05-13     배대은 기자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네덜란드 '세계 수소 서밋'에서 한국 수소 기업 홍보·상담관을 운영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환경부와 환경산업협회, H2 MEET 조직위의 주관 하에 한국관이 구성된다.

한국관에는 국내 주요 수소 기업 및 기관 15개가 참여하며, KOTRA는 한국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EU 수소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수소산업협회 ▲로테르담 항만청 ▲로열 보팍 ▲스트롬 ▲하우덴 등 유럽 내 주요 잠재 파트너들과의 상담을 주선한다.

또 현장에서 500여개 전시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기업을 홍보하고, 후속 상담도 주선할 계획이다.

KOTRA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유럽연합(EU) 수소 투자 IR’도 개최해 한국의 수소산업과 아시아 거점으로서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선보인다.

앞서 KOTRA는 지난 8일 국내외 수소 기업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아는 만큼 보이는 네덜란드 수소 프로젝트’ 웨비나를 개최한 바 있다.

웨비나에서 KOTRA는 최근 보조금을 승인받았거나 심사가 진행 중인 다양한 현지 수소 프로젝트 및 참여기업을 소개했다.

더불어 유럽 내 협업 파트너를 찾으려는 한국 기업에 산업 규제와 인증 제도 등 현지 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준비 사항도 안내했다. 

네덜란드 수소산업협회의 시스템·인프라 국제협력 담당자는 “한국의 앞선 기술과 적극적인 수소경제 로드맵을 고려할 때, 한국과의 협력은 매우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기업은 네덜란드와 같은 중요한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유럽 내에서의 기술 협력과 상업적 기회를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현철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이번 수소 서밋에서 최초로 구성된 한국관은 한국기업과 현지 파트너 간의 상호 비즈니스 협력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KOTRA는 우리 기업의 유럽 수소 시장 진출 교두보로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