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3일까지 '운정역 GTX' 상부공간 문화공원 설계공모 접수
운정역 GTX 상부공간,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설계공고 16일부터 응모 등록, 7월 당선작 선정…2027년 준공 예정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운정역 GTX' 상부공간을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설계공모를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LH는 지난 3일 파주운정3지구 운정역 GTX 상부공간에 문화 공원을 조성하고자 이러한 내용의 설계공모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올해 연말 개통 예정인 운정역 GTX 상부공간을 지역 랜드마크의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문화공원은 오는 2026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9월 시작된 동탄 경부직선화 상부공원 사업에 이어 두 번째 추진되는 도심 복합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40억원, 전체 면적은 광화문광장의 1.5배인 2만7861㎡ 규모다.
LH는 운정역 상부 문화공원에 대해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특성을 고려, 공원 중앙에 넓은 규모의 광장을 배치한다.
이 광장은 다양한 지역 행사나 문화활동 등 지역 주민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랜드마크 시설물도 설치되며 5m 이상의 대형 수목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꽃나무도 다량으로 식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정역 인근 상업·업무시설과의 유기적 연결을 위한 순환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오는 7월 중 작품심사 후 당선작이 결정된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이번 공모는 수도권 서북부 GTX 시작점인 운정역의 성공적인 복합개발을 위한 첫걸음”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파주시와 긴밀히 협업해 주민 모두가 기대할 만한 역세권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