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미 'SMR 2024 콘퍼런스'서 SMR 상용화 방안 모색

SMR의 역할과 국제협력 중요성 강조

2024-05-02     배대은 기자
현지시간 1일과 2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SMR & Advanced Reactor 2024’ 콘퍼런스에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현지시간 1일과 2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SMR & Advanced Reactor 2024’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로이터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SMR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북미지역 주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과 단체,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수원은 기조연설과 워크숍, 공급망 관련 세션 등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위한 해결책으로 SMR의 역할과 SMR 상용 가속화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SMR, 새롭게 부상하는 해결책’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해법을 기조연설로 전했다.

황주호 사장은 기후위기 극복 해법으로 SMR 기반의 미래형 에너지 자급도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로 구현하는 한수원의 탄소중립 비전을 소개했다.

또 SMR 상용화를 위한 한수원의 의지와 국경 없는 협력을 제안했다.

이후 한수원은 워크숍에서 대한민국이 개발하고 있는 혁신형 SMR(i-SMR)과 한국 원전 공급망의 강점 등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SMR 상용화의 장애물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황주호 사장은 “전 세계가 탄소중립의 해법으로 SMR에 주목하고 있다. 한수원은 SMR을 필두로 SSNC와 같은 새로운 모델을 통해 글로벌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여해 i-SMR 기술과 SSNC 모델을 선보였다.

한수원은  올해도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 참석해 i-SMR과 SSNC를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