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전사경영회의'…홍수대응 태세, 3대 물 기술 논의

전사경영회의, 홍수기 도래 2개월 앞서 댐 운영 등 빈틈없는 물관리 대응체계 정비, 국민 안전 최우선 AI 정수장 등 3대 초격차 기술로 기후테크 시장 공략

2024-04-29     배대은 기자
29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전사경영회의 현장의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29일 전사경영회의를 개최하고 홍수대응 테세 및 3대 초격차 물 기술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로 인한 물 관리 대응에 선제적으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1분기 주요 성과 및 중점 현안을 논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임원진, 본부장, 부서장 등 총 170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극한 호우 대응 방안 ▲디지털 물관리를 위한 3대 초격차 기술 ▲6대 글로벌 선도 기술의 녹색 수출 전략 등 현안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공사는 예년 대비 올해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 대비 2개월 앞서 댐 안전 확보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물그릇을 탄력적으로 확보, 국민 안전을 최우선할 방침이다.

또 효과적 댐 운영과 시설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책으로 ▲디지털 트윈 연계를 통한 홍수 분석시스템 고도화 ▲극한 홍수 대응 모의훈련 반복 ▲댐 수위 통보체계 및 위기대응 매뉴얼 정비 ▲댐 및 하천 시설 집중 점검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홍수기 전에 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홍수 극복대회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3대 초격차 기술을 다음달 세계물포럼에서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공사는 디지털 물관리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2034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할 것이란 목표도 설정했다.

해외 사업으로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물관리 ▲인도네시아 탄소중립 AI 정수장 등 해외 진출 시범사례를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 기관의 기본 책무”라며 “극한의 기후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자원 및 역량을 총동원하여 다가오는 홍수기를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국민께 약속드린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의 신경영철학 달성을 위한 실행의 원년으로 3대 초격차, 6대 글로벌 선도 기술을 앞세워 2029년 1654조원까지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물 시장을 선점하고 국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