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무역협회 '상반기 수출붐업 코리아' 열려
15, 1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서 개최 바이어 560여개사, 기업 3000여개사 참여 수출성약 1억6000만달러 체결 예정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이틀간 '2024 상반기 수출붐업 코리아'를 개최한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하에 KOTRA와 무역협회가 공동주관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대해 KOTRA는 "지난해 10월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한 이후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역대 최대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총력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설명했다.
KOTRA에 따르면 수출붐업 코리아는 지난 2010년 첫 개최 이후 매회 1억달러 이상의 성약 성과를 내온 종합 수출상담회다.
상담회 기간에는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오스테드, 일본 미쓰비시 모터스, 미국 코스트코 등 세계 각지의 유력 바이어 560여 개사가 방한한다.
이들은 대한민국 서비스·ICT·소비재·소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수출 유망기업 3000여개사와 이틀간 70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총 150여 건, 약 1억60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예정이다.
상담회에서는 투시형 미니냉장고의 코스트코 납품, 튀르키예로의 샌드위치 판넬 수출계약 등 성과가 발굴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행사 개막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양 부처 장관은 "향후 수출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장관은 “올해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역대 최대인 수출 7000억달러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가 그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무역금융 360조원, 수출 마케팅 예산 1조원 등을 투입해 민관 합동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오영주 장관은 “지금껏 수많은 중소벤처기업인분들 만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수출을 포함한 글로벌화임을 확신했다. 중소벤처기업 정책 전반을 글로벌 관점으로 재설계하고,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수출에 대한 지원 강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 외교부, 법무부 등 유관부처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를 구축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상담회에서는 현장방문 프로그램, 지자체 수출상담회 참여, 국내 관광과 연계한 이미지 제고프로그램,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등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연계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붐업코리아와 같은 초대형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플러스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다하는 중”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유망한 해외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출 7000억달러 달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