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스마트충전 기반 전기차충전 국민DR 사업' 업무협약 체결

그리즈위즈, SK일렉링크, 스칼라데이터, 티비유 전기차 스마트충전(V1G) 기술로 전력계통 안정화 민간과 협력해 ‘V1G 기반 전기차충전 사업’ 추진 V1G 기술로 전력계통 안정화, 비즈니스 모델 확보

2024-04-03     배대은 기자
(왼쪽부터) 3일 한국전력공사에서 개최한 '스마트충전(V1G) 기반 전기차충전 국민DR 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백상진 티비유 대표,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 서근배 한국전력공사 해외원전사업본부장, 조형기 SK일렉링크 대표, 윤예찬 스칼라데이터 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3일 '스마트충전(V1G) 기반 전기차충전 국민DR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충전기를 전력 수요자원으로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는 수요관리사업자인 그리즈위즈, 충전사업자인 SK일렉링크와 스칼라데이터, 티비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을 포함한 충전사업자는 고객 안내, 충전속도 제어, 전기차 소유자에게 참여실적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한다.

수요관리사업자는 DR자원 등록, DR정보를 충전사업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9월까지 진행된 정부 R&D 과제에 참여해 V1G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완료한 바 있다.

한전은 국민DR 사업 참여를 위해 하반기부터 전국에 있는 한전 완속 충전기 중 약 400기의 스마트충전 기능을 개선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게획이다.

한전에 따르면 스마트충전 기능이 갖추어진 전기차 충전기는 즉시 부하제어 및 자동 원격제어가 가능해 DR시장에서 신뢰성이 매우 우수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정부 목표는 전기차의 경우 2030년까지 420만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전은 "스마트충전 기술을 활용하면 전기차 급증으로 인한 전력수요를 골고루 분담할 수 있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 예상했다.

서근배 한국전력 해외원전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전은 전기차를 수요자원으로 확보하여 전력계통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신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요측 자원 개발을 위해 민간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