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신성장 스피드업 추진단'으로 세계 물 기업 도약
제1차 경영현안 전략회의 통해 출범 CEO 단장, 초격차 기술 확보 및 미래 먹거리 투자 핵심 분야 자원 최적화로 2027년 세계 10위권 도약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2일 ‘신성장 스피드업 추진단’을 출범했다.
공사는 이날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1차 경영현안 전략회의를 열고 이러한 추진단 출범을 결정했다.
이번 조처는 초격차 기술 확보 및 미래 먹거리 투자 등으로 세계 물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여 세계 10위권 물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및 임원진, 부서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여해 ▲글로벌 물산업의 전망과 기회 ▲추진단 운영계획 등을 공유했다.
영국 물산업 동향 및 시장분석 전문기관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GWI), 캐나다 물산업 투자전문기업 XPV 워터파트너스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 세계 물 재해 규모는 향후 10년간 2400조원의 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공사는 물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이번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미래 물산업 흐름과 공사의 전략방향을 일치시키고, 속도감 있게 전략을 실행해 신성장 기회를 선점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물관리 디지털 전환 ▲신규 물그릇 확보 및 활용 ▲물환경 관리 ▲재생에너지 개발 ▲글로벌 역량강화 5개 핵심 업무를 바탕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한다.
더불어 전사적 소통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적합성과 재무적 영향, 투자계획 등을 점검해 미래 유망분야 중심으로 자원을 배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공사는 3대 운영 목표로 올해 초격차 기술 사업화와 신규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2027년 기후위기 대응과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 진입하며, 2033년 물 안보 분야 경쟁우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공사가 선도하고 있는 초격차 기술은 디지털 물관리와 AI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 등 3대 기술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융복합 신규사업을 발굴해 2027년 글로벌 물기업 10위권에 진입하고 매출규모 1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란 목표를 세웠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 안보가 글로벌경제를 좌우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 미래 유망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끌고 나가야 할 때”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진단은 우리의 계획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는 출발점으로, 미래 먹거리 분야에 적기 투자해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