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설계공모, '메타그라운드' 선정
창동과 교통 묶는 ‘메타그라운드’ 설계(안) 최종 선정 GTX-C, 1·4호선 교차 트리플 역세권 장점 살려 개발 공공주택 280가구, 업무·상업·환승시설 등 복합시설 내년 착공, 2029년 준공 목표…경제적 활력 창출 기대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2일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SH는 "도봉구 창동 1-29번지에 공공주택 280세대, 업무시설, 상업시설, 환승시설 등이 들어서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설계공모를 마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전했다.
창동 도시개발사업 2지구에 들어서는 이번 복합환승센터는 창동‧상계 지역을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하고자 마련된 복합시설 계획 사업이다.
SH는 사업 시행자로서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메타 그라운드'를 선정했다. 당선 팀은 기본 및 중간설계권을 받게 된다.
이번 설계 공모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됐으며 총 17개 팀이 참가했다.
설계공모 전체 과정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SH 유튜브를 통해 심사 과정이 생중계됐다.
복합환승센터는 건설 예정인 GTX-C와 기존 지하철 1, 4호선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중심으로 한다.
이곳에서 환승주차장과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조성한다는 것이 SH의 계획이다.
대상지 남측으로는 소공원을 배치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주변 버스 및 택시승강장 계획 변경과 씨드큐브창동, 창동아우르네, 사진미술관, 로봇박물관, 서울아레나 등 주변시설로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이외 1층은 공공에게 열린 공간으로 구성하고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 상업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번 설계안에 대해 SH는 "GTX~지하철~버스정류장 간 편리하고 신속한 환승 연계와 쾌적한 보행 환경을 바탕으로 창동 도시재생사업지역 전체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SH는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연중 시공자 선정을 위한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후인 다음해부터 실시설계 후 착공에 돌입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의 마중물 사업”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창동 지역뿐 아니라 강북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이자 고품격 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