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기북부본부, 노원구·수락산에 'AI 산불감시 플랫폼' 설치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가 지난 27일 노원구와 수락산 송전철탑에 실시간 산불감시용 CCTV를 설치했다고 29일 이같이 밝혔다.

한전 경기북부본부에 따르면 이번 철탑 CCTV 설치는 5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이를 위해 한전은 기존 송전철탑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했다.

노원구는 재원 조달 등 한전과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가졌다.

이에 따라 산불감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CCTV를 수락산 철탑 2개소에 설치했다.

인공지능(AI) 산불감시 플랫폼은 CCTV 촬영 이미지 딥러닝을 통해 산불 연기, 구름 등 유사 이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실제 산불 발생시 산불 위치, 규모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전 경기북부본부는 수락산 일대에 서울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주요 4개 송전선로가 경과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로 인해 산불로 인한 설비고장 발생시 서울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차질을 일으킬 수 있는 점 및 산불발생 초기 현장 대응 필요성을 고려했다.

이에 한전은 노원구와 합동으로 이번 AI 산불감시 플랫폼을 구축했다.

한전은 "산불발생 초기에 신속한 현장대응을 유도해 서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산불로 인한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