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 사회공헌 브랜드 정립 추진
21일 사회공헌 위원회 발족 위원장에 오준 전 UN 대사 위촉 LH 고유 사회공헌 브랜드 정립 논의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1일 국민 공감 사회공헌 브랜드 마련을 위한 'LH 사회공헌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오준 전 UN 대사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22일 이같이 밝혔다.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LH 사회공헌 방향에 대한 진단 및 자문으로 LH 고유의 사회공헌 브랜드를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체계 및 관련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혁신위원은 학계, 법조계 및 공공기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관련 경험이 풍부한 외부위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원장에 위촉된 오준 위원장은 UN 대한민국 대사 및 UN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LH는 지난해 ▲국민주거 안심 ▲저출생 대응 ▲행복한 사회 만들기 등 '3대 사회공헌 방향'을 설정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사회 이슈 해결 및 국민 만족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지난해에는 ‘보훈영웅’ 주거환경 개선 지원 프로그램으로 총 111가구에 대한 주택 개·보수를 지원했다.
또 코로나19 등 사회적 비대면 세태에 따른 ‘은둔형 외톨이’ 지원 프로그램으로 20명의 사회복귀를 도왔다.
LH는 "이번 혁신위를 기반으로 주거문제, 저출생 대응 등 각종 사회 이슈를 LH만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접근해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전했다.
더불어 올해 전국 단위의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준 위원장은 “글로벌 차원이나 국내적으로나 전환기적 과제가 많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최대 공기업 중 하나인 LH가 사회공헌 사업 우선순위를 재정비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LH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높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위원회 발족은 체계적인 사회공헌 추진을 위한 변화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LH가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