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산불 조기대응시스템' 전국 확대 추진

정부·지자체와 협업, 시스템 전국 확대 및 신기술 해외 수출 전력ICT신기술 활용 시스템, 적극행정 경진대회 대통령상도

2024-02-05     배대은 기자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5일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은 송전철탑 및 기지국 등에 산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산불을 실시간 감시하고 영상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을 통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조기 탐지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산림청 등 유관기관 데이터 연계에 따라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및 송전선로 손상에 따른 대규모 정전 가능성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한전은 시스템이 전국에 확산될시 산악지역의 산불 자동탐지 및 범국가적 산불 재난대응에 기여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 한전의 인프라와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산불관제 CCTV 구축 대비 투자비 절감 효과가 50% 이상 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AI기반 지능형 산불 감시의 경우 약 99%의 탐지 정확도를 보였다.

한전은 겨울·봄철 건조기 산불발생을 대응하고자 지자체,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의 사업에 관심있는 기관은 한전 ICT기획처에게 문의해 사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한전은 추후 시스템 성과분석과 제품화를 거쳐 개발도상국 등 산불 취약국가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및 컨설팅 및 지능형감시·데이터분석 분야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은 해당 시스템으로 지난해 11월 초 인사혁신처 주관 하에 열린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