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세종연구소 '원전 수출 지원 협력체계 구축' 맞손

핵비확산 이슈 공동대응 주요국 협력 네트워크 조성 한국 원전 인지도 향상 활동

2024-02-02     배대은 기자
2일 세종연구소에서 열린 '원전 수출 지원 협력체계 구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네번째)과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일 세종연구소와 ‘원전 수출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핵 비확산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및 주요국 협력 네트워크 기반 조성,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국제적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활동 등 원전 수출에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한수원은 "세종연구소와 세계 원전 수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정치‧외교적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통제, 외교‧안보 등과 관련한 핵비확산 이슈의 선제적 발굴, 해결방안 도출 및 최적의 원전 수출 지원정책 개발을 위해 힘 쓸 방침"이라 덧붙였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핵 비확산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와 관련한 정책 개발을 통해 원전 수출 10기의 국정과제 목표 달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수원이 가진 원자력 전문성과 세종연구소의 외교·안보 연구역량을 결합한다면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원자력 강국으로서 세계 원자력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