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제3판교 테크노밸리 사업계획' 발표…'직·주·락 한 곳에'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31일 '제3판교 테크노밸리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경기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이번 발표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일, 주거, 여가 등 '직·주·락' 및 연구기관(대학)이 들어서는 GH 추진의 융합형 공공지식산업센터 조성 사업이다.

GH는 이곳을 스타트업 혁신공간이자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클러스터로 조성해 1, 2 판교 및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을 집결시키는 '완성형 판교 테크노밸리'로 만들 계획이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사업부지 약 7만㎡, 연면적 약 50만㎡ 규모에 사업비 1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부지에는 스타트업 기업공간 및 공공기숙사, 여가시설, 대학공간 등이 들어선다.

GH는 다음해 말 착공해 오는 2029년 말 기업 입주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특히 제1, 2판교 테크노밸리가 주거공간 부족 문제를 겪는 만큼 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공공기숙사 1000가구, 식사공간 및 공유라운지 컨시어지 서비스 등 커뮤니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 초기창업과 스케일업 등 단계별로 입주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자 35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플래닛 전용펀드'도 조성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부지와 공간 전체를 테스트베드화 하는 첫 시도"라며 "앞으로 경기도에서 추진되는 3기 신도시 자족도시 모델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분양 임대 공급 방식을 넘어 기획, 설계, 시공, 기업유치 및 운영관리 등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구조로 조성해 기업이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