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설 맞이 예산 2260억원 조기 집행 실시
계약금 최대 80%까지 선금 지급 확대
2024-01-25 배대은 기자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설 명절 전까지 예산 226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집행은 위축된 경기 상황에서 정부의 민생활성화 기조에 부응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른 집행액은 이번이 역대 최대규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 기간의 평균 집행액과 비교해 2.3배(1255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공사는 예산 조기 집행을 위해 계약금액의 최대 80%까지 선금 지급을 확대하고 계약 선금 보증 수수료를 최대 100%까지 공사가 대신 납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계약상대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 등 제도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해 9월 수도 요금을 2년간 동결하기로 선언했다.
또 혁신 물산업 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 육성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파까지 겹쳐 민생 회복에 공공부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명절 전 역대 최대 규모의 조기 집행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국민 체감경기 개선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맞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