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로봇 스타트업 웨이브, 급식소와 대형 주방 전용 범용 로봇 선보여

급식에서 시간당 최대 1000인분 처리 가능한 ‘스마트 커팅 솔루션’과 ‘스마트 쿠킹 솔루션’ 선보여 국내 최대 정신건강병원인 현대소망의료재단의 주방에 도입

2024-01-02     김하성 기자
/사진=현대소망의료재단 내 급식 주방에서 웨이브의 ‘스마트 쿠킹 솔루션’과 ‘스마트 커팅 솔루션’을 사용하는 모습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로봇키친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대표 김범진, 이하 웨이브)는 자사의 조리 자동화 솔루션인 ‘스마트 커팅 솔루션’과 ‘스마트 쿠킹 솔루션’을 병원, 학교, 급식소와 같은 대형 주방 전용으로 프로모션 한다고 2일 밝혔다. 

웨이브의 ‘스마트 쿠킹 솔루션’은 최대 500인분까지 처리할 수 있는 3D 자동회전 교반 로봇으로 상하 좌우 입체 회전이 가능하여 국, 탕, 찌개, 튀김, 볶음, 무침 등 다양한 가열 조리가 가능하다. 

온도 자동 제어 기능이 있어 온도 변화 없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여 가열 조리할 수 있다. ‘스마트 커팅 솔루션’은 시간당 최대 1000인분 이상의 야채 전처리가 가능하며 채썰기, 슬라이스, 깍뚝썰기, 네모편썰기 등 다양한 형태로 손질이 가능하다.

웨이브의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가열 조리와 식재료 전처리에 쓰던 시간이 최대 80%까지 절약될 수 있다.

웨이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신건강병원인 의료법인 현대소망의료재단과 음성소망의료재단의 병원 내 급식 주방에 ‘스마트 쿠킹 솔루션’과 ‘스마트 커팅 솔루션’을 도입하여 하루 약 1천 식 씩 처리 중에 있다.

현대소망의료재단 관계자는 “채용이 어려웠던 지방 단체급식에 조리원의 편의성이 더해져서 안정적이 운영과 향후 인력의 효율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웨이브 이정연 사업총괄이사는 “스마트 커팅 솔루션과 스마트 쿠킹 솔루션은 단시간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수백 식 수를 처리할 수 있고 설치와 유지 및 보수가 간편하다”며 “병원, 대학교 등 대형 급식 시설에 빠르게 확장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이브는 주방 자동화 로봇 기술을 통해 주방 운영 대행 서비스와 주방 자동화 로봇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한다. 조리로봇 설계, 제어,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용 반도체를 개발해 외식업에 특화된 로봇을 고도화하고 있다. 

웨이브는 350종 이상의 메뉴를 처리할 수 있는 높은 범용성을 가진 조리로봇으로 외식업 전반에 걸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 F&B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심으로 디저트, 중식, 카페, 호텔, 단체 급식, 휴게소, 영화관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여 국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