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비엑스, 샤오홍슈 서비스로 중국인 인플루언서 2500명 이상 확보… 중국 의료 관광객 유치 ‘순항’

“국내 병의원 대상, 전략적 중국 환자 유치 가속도 낸다”

2023-10-31     김하성 기자
 ‘그루비엑스’ 샤오홍슈 서비스, 중국 의료 관광객 유치 ‘순항’ /사진제공=그루비엑스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국내 최다 중국향 구독자 3400만명을 보유한 콘텐츠 기업 그루비엑스는 2500명 이상의 양질의 중국인 인플루언서 확보에 성공하고 중국인 환자 국내 유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5월 그루비엑스는 2,500명의 양질의 중국인 체험단 풀(Pool)을 활용해 병원별로 최적화된 인플루언서 매칭과 위챗(Wechat) 시술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小红书)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그루비엑스는 상담 문의가 온 환자의 니즈와 매칭되는 병원 제안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병원에게 확실한 중국 환자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과 한국 방문 계획이 있고 한국 성형에 관심있는 양질의 체험단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통해 제작된 컨텐츠를 활용해서 병원을 홍보하고 있다.

그루비엑스측은 “서비스 론칭 5개월이 지난 시점임에도 초창기부터 서비스를 이용했던 병원들의 이탈은 거의 없었다. 고객사인 ‘A 피부과’의 경우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가 200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루비엑스 서비스는 정액제로 유지되고 있으며, 중국인 코디네이터 1명의 인건비로 3명의 업무를 처리해주는 팀을 고용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권규범 그루비엑스 대표는 “지난 5개월 동안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외국인 환자가 피부 시술뿐만 아니라 성형까지 결심하게 만드는 요인은 직접 수술을 받아본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임을 절감했다. 타국에 와서 받는 큰 수술을 결심할 때 결정적인 요인은 인플루언서 한 명의 잘 쓴 한 문장의 콘텐츠가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루비엑스는 내부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질 좋은 체험단을 선별하는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리다매식 유령 게시물을 생산하고, 상위 노출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홍보하기도 하지만, 이런 허수성 컨텐츠가 실제적 병원 예약으로 이어질리는 만무하다.

이제 중국 환자들도 한국 환자들과 똑같이 숫가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진짜 후기를 구분하고 똑똑하게 병원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권 대표는 “불법 브로커의 높은 수수료로 중국 환자들에게 비싸다는 한국 병원의 이미지를 주는 것보다 투명한 숫가로 양질의 한국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중국 환자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