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라이징 스타트업]두들린,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 통한 기업 지원자 수 2년 만에 80만명 돌파...국내 ATS 기업 최초 ISO 27001·ISO 27701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 동시 획득
-그리팅 론칭 2년 만에 누적 지원자 수 86만명, 4000여 고객사 확보 -서비스 첫 1년 대비 최근 1년간 그리팅 통한 지원자 약 3배수 -기업의 수시채용 트렌드 영향, 채용 규모 큰 대기업·중견기업 유입률도 높아 -그리팅으로 기업 채용 사이트 제작 및 공고 배포 시 간편 지원 선호하는 지원자 니즈 충족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스타트업 두들린의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 ‘그리팅(Greeting)’ 이 출시 2년 만에 그리팅을 통해 기업에 입사 지원한 사람이 8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그리팅은 국내 ATS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인 ‘ISO 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과 ‘ISO 27701(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을 동시에 획득,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두들린에 따르면 2023년 6월 30일 기준 그리팅을 통한 입사 지원자는 총 86만636명이다.
그리팅은 △기업별 채용 사이트 제작부터 △지원자 이력서 통합 관리 △지원자 협업 평가 △간편한 면접 일정 조율 △채용 데이터 분석까지 채용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채용 관리 솔루션이다.
△LG디스플레이 △카카오게임즈 △넥슨 △컬리 등 약 4000개 기업이 그리팅을 이용해 채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7월 그리팅 서비스 출시 후 지난해 6월까지 1년 동안 약 22만9000명이 그리팅을 통해 입사 지원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간에는 약 63만2000명이 입사 지원해 서비스 첫 1년 대비 최근 1년간 그리팅을 통한 기업 입사 지원자 수는 3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1년간 그리팅을 통한 입사 지원자 중 개발 직군 지원자 비율은 작년과 비슷한 32.9%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경영/비즈니스 직군 14.8%, 세일즈/CS/CX 직군 7.1%, 마케팅 직군 7%, 디자인 직군 6.7%, 그리고 기타 분야에 31.3%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팅을 통한 기업 지원자 수가 86만명을 넘어선 데는 기업들이 점차 수시채용을 늘리고 있는 채용 시장 변화의 영향이 컸다.
그리팅은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공고 배포와 이력서 관리, 지원자 커뮤니케이션을 하나의 서비스에서 할 수 있어 수시채용에 특화돼 있으며, 채용에 소요되는 시간을 약 65%까지 단축시켜준다.
이러한 시장 변화와 그리팅의 특징 덕분에 올해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그리팅을 이용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비중도 크게 늘었다.
또한, 그리팅은 간편 지원을 선호하는 지원자들의 니즈도 충족한다. 기존 대다수 기업의 채용 사이트는 입사 지원 시 회원가입이 필요했고, 이 때문에 지원자들이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팅을 통해 생성한 채용 사이트와 공고에서는 이력서와 기본정보만 입력하면 즉시 지원이 가능해 지원자들에게 긍정적인 채용 경험을 선사한다.
두들린 이태규 대표는 “수백, 수천 개에 달하는 지원자 정보도 그리팅을 이용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각종 HR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고 자발적으로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채용 규모가 큰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그리팅 이용 비율도 작년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늘었다. 기업 담당자와 입사 지원자들의 니즈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점이 이 같은 이용자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두들린은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을 B2B SaaS 형태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그리팅은 채용공고부터 합격 통보에 이르는 전체 채용 과정에서 기업의 비용과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현재 KT, LG 디스플레이, 넥슨, SSG, 야놀자, 쏘카, 컬리 등 약 4,000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그리팅은 2022년 상반기, 스타트업 MAU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그리팅에서는 다수의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지원한 이력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각 지원자별 평가, 일정 조율, 채용결과 통보까지 모든 채용 과정이 하나의 서비스에서 가능해 채용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두들린은 2021년 8월 제10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한 달 뒤인 12월에는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43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두들린의 누적 투자금액은 159억원이다.
◆‘그리팅’에 ORP연구소 인적성검사 서비스 연동 '주목'
5월에는 자사의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에 심리검사 전문 연구개발기관인 ORP연구소(대표 이영석)의 인적성검사 서비스를 연동, 주목을 받았다.
ORP연구소는 산업 및 조직심리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컨설팅기관으로 20년 넘게 △선발 △평가 △교육 △진단 분야의 다양한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적성검사의 경우 유수의 대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누적 770개 고객사에서 사용할 만큼 전문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에는 그리팅과 ORP연구소 인적성 검사를 함께 사용하는 고객들이 양 서비스를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연동을 통해 이런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팅과 ORP연구소의 인적성검사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그리팅에서 클릭 한 번으로 지원자에게 인적성검사를 요청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원자 평가 및 안내까지 그리팅에서 한 번에 관리 가능하다.
그리팅은 기업의 인사 관리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들과의 연동을 통해 기능의 확장성을 꾀하고 있다. 이번에 연동한 △인적성검사 서비스뿐만 아니라 △AI 면접 서비스 △통합 인사 관리 서비스 및 △개발자 채용 플랫폼과도 연동 계약을 맺고 기업 채용담당자들이 채용 관리의 A-Z까지 그리팅 내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두들린 이 대표는 “그간 인적성검사 서비스 연동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았으며, 특히 ORP연구소 인적성검사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 연동 계약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에 방점을 두고 여러 HR 서비스와의 연계를 이어 나가 고객들에게 편리한 기능을 다수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ATS 기업 최초 ISO 27001·ISO 27701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 동시 획득
그리팅은 국내 ATS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인 ‘ISO 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과 ‘ISO 27701(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을 동시에 획득했다.
△채용 사이트 무료 제작 △지원자 통합 관리 △면접 일정 조율 △합불 안내 △채용 데이터 분석 등 지원자 모집부터 합격 통보에 이르는 전체 채용 과정을 그리팅에서는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경영 시스템으로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관리적 보안 △기술적 보안 △접근 통제 등 14개 분야, 114개 세부 항목에 대해 심사를 거쳐 요건을 충족한 기업에 한해 인증한다.
ISO 27701은 ISO 27001의 확장 영역으로 △조직의 개인정보 관리 절차 △암호화 △서비스 안정성 등 8개 분야에서 유럽 개인정보보호법(EU GDPR)에서 요구하는 49개의 관리 기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해 인증한다.
지난해 유수 기업에서 보안과 관련된 업무를 다양하게 수행해 온 정일권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영입한 데 이어, 올 1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을 획득했고, 이번에는 국제표준 인증까지 획득했다.
두들린 정일권 CISO는 “그리팅은 이제 국내를 넘어 국제 정보보호 표준 인증에도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고객들의 소중한 데이터 자산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그리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 획득은 국내 ATS로서는 최초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