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스마트패스 도입..."면세업계 첨단화 선도"

얼굴인식 기업 씨유박스와 MOU

2023-02-28     김대우 기자
김태호 호텔신라 TR부문장(오른쪽)과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가 지난 1월 9일 서울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스마트패스 시스템 도입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라면세점

[이슈앤비즈 김대우 기자] 신라면세점은 28일 지난달 인공지능 얼굴인식 전문 기업 씨유박스와 스마트패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업무 협약에는 스마트패스 시스템에 대한 정보 공유, 얼굴인식 결제 협의 등 스마트패스 시스템을 상업시설에 적용하는 방안이 담겼다. 인천공항공사는 얼굴인식 기술로 비대면 탑승수속 환경을 만드는 스마트패스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인데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유박스는 2010년 설립된 인공지능 얼굴인식 전문 기업으로, 관공서나 공항 출입에 사용되는 얼굴 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이나 비대면 인증 솔루션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정부 서울·세종·과천·대전청사에 씨유박스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인천공항 자동출입국심사 시스템 역시 씨유박스가 구축했다.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탑승수속 환경을 구현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마트패스 구축 사업도 획득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패스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면세업계 첨단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인천공항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공항 구축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씨유박스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그동안 신라면세점이 추진해 왔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쇼핑 편의 증대를 위한 첨단 기술 도입에 앞장서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