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최대주주 지분 매입 완료 '의결권 18% 확보'
지분 14.8% 소유 확정…주총 의결권 '18.45%' 행사
2023-02-22 김현동 기자
[이슈앤비즈 김현동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하이브가 최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지분 매입을 완료해 소유권을 확보했다. 카카오 대상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 지분 공개매수 종료를 앞두고 의결권 다툼에서 우위를 과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대결에서 카카오 등 상대 진영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의 대금을 납부하고 주식매매계약의 거래를 종결했다고 22일 시했다. 주식매매계약이 종결되면서 하이브는 이수만 전 프로듀서의 보유 지분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했다.
당초 하이브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지분매입대금 납입일을 다음달 6일로 예정했다가 일정을 2주일 가량 앞당겼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10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지분 14.8%를 약 4228억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하이브는 이수만 전 프로듀서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14.8%는 물론이고 잔여지분에 대해서도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위임받은 만큼 의결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