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라디오, 재도약 위해  C레벨 전문가 영입… ‘성장 가속화 기대’

최고제품책임자(CP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기술책임자(CTO) 3인 합류 ‘스타트업 혹한기’ 무색…성장 모멘텀 확보, 인재 적극 영입중

2022-09-14     김하성 기자
/사진 왼쪽부터 스푼라디오 문영재 CFO, 박신영 CPO, 이창신 CTO


스푼라디오 개인 오디오 방송 서비스 스푼라디오가 재도약을 위해 C레벨 인사 3인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푼라디오는 최고제품책임자(CPO)에 박신영 전 와이 콤비네이터 알럼나이 ‘파이브스타즈(Fivestars)’의 소비자상품 책임자를,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문명재 UBS상무를, 최고기술책임자(CTO)에는 이창신 전 튠(Tune) CIC 리더를 각각 영입했다. 

가장 먼저 합류한 박신영 CPO는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IT 프로덕트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학사, 뉴욕대 석사를 졸업한 박 CPO는 SK텔레콤에서 리드PM으로 근무 후, 미국으로 넘어가 현지 NC 소프트에서 Director PM, 와이 콤비네이터 알럼나이인 ‘파이브스타즈(Fivestars)’에서 소비자상품 책임자로 활약한 바 있으며, 500스타트업(500Startups) 멘토 활동 시 스푼라디오와 인연을 맺었다.

박 CPO는 “500Startup 멘토링 당시 스푼라디오의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인상적이였고 오디오 서비스 성장가능성을 믿고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명재 CFO는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IB) UBS에서 상무를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문 CFO는 영국 다국적 투자은행(IB) 바클레이(Barclays)와 USB를 거치며 글로벌 회사들을 상대로 IB 경험을 쌓았다.

문 CFO는 앞으로 스푼라디오에서 비지니스 현황에 맞추어 해외투자유치, IPO, M&A등 자금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문 CFO는 "수많은 고객사의 프로젝트를 하며 직접 회사의 재무업무를 총괄하는 도전을 하고 싶었고, IB경험을 쌓은 전문가를 찾던 스푼라디오와의 니즈가 맞아 합류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합류한 이창신 CTO는 여러 스타트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두루 경험한 개발자다. 서울대학교 수학과와 영국 뉴캐슬 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석사를 전공한 이 CTO는 티맥스소프트, NBT, 와이디온라인, 네이버 나우(NOW), 바이브 등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의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이 CTO는 "네이버의 나우,라인뮤직,바이브 등 개발 참여 당시 스타트업이지만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는 스푼라디오 서비스를 유심히 지켜 보았고,기술력과 비즈니스가 인상적이었다”며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푼라디오에 앞선 경험을 더해 기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스푼라디오는 오디오 스트리밍 컨텐츠 훈풍에 따라 고소득 DJ의 숫자가 올초 대비 30%이상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을 현저히 개선했다. 이에 따라 스푼라디오는 C레벨 인재 영입을 기점으로 개발자 등 각 부문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올해 좋은 성과를 내고 스푼라디오가 또 한 번 도약을 위해 각분야의 전문가들을 임원진으로 영입했다”며 “새로운 경영진들이 앞으로의 비지니스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